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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터놓고 이야기 할 직장 내 친구가 있습니까?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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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8년 6월 3일 삼성그룹 홈페이지 내 '메거진삼성'에 기고한 글입니다.

 

직장에서는 학창시절 친구처럼 절친한 동료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인간적으로는 서로 좋아하고 맘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이 경쟁관계가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직장 동료이다. 늘 비교의 대상이 되는 동료보다는, 오히려 상사나 부하직원과 친하게 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그곳이 어디든 나를 믿어 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 소중한 일이다. 좋은 동료가 되는 법 혹은 만드는 법.


가깝고도 먼 관계, 직장 동료

기업에서 13년을 보내고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은 대다수 ‘부하직원을 향한 영향력을 어떻게 발휘할 것인가?'에 대한 리더십 프로그램이거나, '상사에게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일해야 좋은 성과를 거두고 개인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동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들어 왔다. 고교 시절에는 ‘고등학교 동창이 평생 동창'이라는 말을 들었고, 대학 시절에는 ‘동기사랑, 나라사랑'이라는 조금 어설픈 표어도 들었다. 신입사원 시절에는 동기가 힘든 회사생활에서 숨을 쉴 수 있는 ‘숨구멍'이라는 말까지 해 준 선배도 있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유일하게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뜻이리라.
처음에 이 말은 큰 위안이 되었고 진리처럼 여기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후배들에게 전수까지 했었다. 신입사원 교육을 담당하던 시절에는 입문교육 처음부터 끝까지 이를 강조하는 오류도 범했다.
회사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회사에서 사귄 친구는 학창시절의 단짝처럼 영원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는 정말 어렵다. 그러나 조직에서 만난 가까운 사람을 ‘동료'라고 하지 ‘친구'라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처럼 오래 관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목적의 차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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