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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와 `아무나`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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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와 '아무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한번쯤은 들어본 말일 것이다.

사람들이 가끔 '어떻게 책을 쓰세요?'라고 질문한다. 그럼 '누구든지 쓸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럼 대부분 '쓰고 싶어요. 그런데 아무나 책을 쓸 수 있는건 아니죠'라고 말한다.
그럼 한편으로 나를 인정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가도 다른 한편으로는 왜 자신을 '아무나'로 정해버리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자칫 책 몇권 내고 어깨에 힘주는 것처럼 보일까봐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고 싶다.

대부분의 경우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라고 표현되는 일은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열려있다는 뜻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처럼 들린다.
그런데 '누구나'와 '아무나'의 차이는 기회의 차이도 능력의 차이도 아닌 생각과 실천의 차이다.
그래서 '누구나'와 '아무나'의 관점의 차이를 구분해보기로 했다.

'누구나'는 기회가 열려있다고 보는 것이고 '아무나'는 닫힌 기회로 보는 것이다.

'누구나'는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고 '아무나'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누구나'는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있을 때 할 수 있는 말이고
'아무나'는 자신의 가치를 상대적인 비교 가치로 평가절하 하는 말이다.

'누구나'는 가능성과 성공을 염두해 두고 생각할 때 하는 말이고
'아무나'는 실패를 전제로 좌절할 때 하는 말이다.

'누구나'는 의욕에 찬 상태로 하는 말이고 '아무나'는 포기할 때 하는 말이다.

'누구나'는 계획하기 앞서 하는 말이고
'아무나'는 해보지도 않고 하는 말이다.

'누구나'는 주위에 의욕과 열정을 불러 일으키고 '아무나'는 주위에 무기력과 불평을 일으킨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 일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그럼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가? 그게 아니라면 당신도 하고 싶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그 일을 도전해도 되는 것 아닌가?
이미 고인이 되신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하신 유명한 말씀 '해봤어?'

이제 당신을 '아무나'에서 '누구나'로 옮겨 놓을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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